대한민국의 저출산 심각하다. G마켓의 5년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2일 아시아경제 이소진 기자가 보도했다.
이소진 기자에 따르면, 저출산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증가로 반려견 사료 판매량이 아기 분유·이유식 판매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아이 먹거리의 고급화 역시 뚜렷해졌다. 아이들보다 반려견을 더 많이 키우고, 어렵게 얻게된 아이에게는 고급화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난 2일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으로 반려견 사료 판매량 비중은 69%, 아기 분유·이유식 판매량 31%로 반려견 사료 판매량이 아기 분유판매량의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제는 아기가 탄 유모차 보다 반려동물이 탄 유모차를 거리에서 더 흔히 볼 수 있다. 지난해 반려견이 사용하는 이른바 '개모차' 판매량이 아기 유모차 판매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는 급격히 떨어지는 출산율의 여파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가 작년 기준 잠정 0.72명으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반면, 반려견 양육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가구 가운데 1가구 이상이 반려견을 양육한다는 서울시 통계가 있다.
한편, 저출산이 계속되면서 금쪽이들을 위한 분유·이유식 고급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아이를 적게 낳는 대신 태어난 한 아이에게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풍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출범된 국민주권 정부의 저출산 대책과 출산 장려 정책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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